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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호

대한민국 어머니들의 힘.. 이라고 하기엔 좀 거창하지만.. 집에 경품으로 받은 필립스 핸드블랜더(?)가 하나있어서 혼자 사는 남자가 이런걸 갖고 있는건 사치라는 걸 알기에 인터넷 중고장터에 내다팔기로 결정. 보통 7만 5천원정도 하는데 얼마에 팔지? 고민하다가 5만5천원으로 욕심 좀 부려봤음. (나름욕심낸거임) 올린지 10분만에 문자 도착~ 띠링띠링! 내가 제시했던 '5만5천원 + 택배비'를 한방에 '4만5천원 - 택배비' 로 밀어붙이는 이분의 과감한 배팅!! 근데 이유식에서 맘이 약해졌어 ㅠ 힝 하트까지 날려주시는 과감함(?)에 바로 GG 치고 협상끝 OTL 그래도 내방에서 방치되어있던 잉여 핸드블랜더가 예쁜아이의 이유식 을 만들고 있을 모습을 생각하니 뭔가 훈훈하네요. 이상 한가한 월요일 밤에 있었던 조그만 이야기 였음. 내일 아침엔 일찍일어나서 출근길에 요.. 더보기
혼자 스키장 가기. 혼자 스키장 가기 시즌권 얻었는데 웬지 한번도 안써보는건 아까워서 혼자 휘닉스파크 감. 5:00 기상 5:45 합정역 셔틀버스 탑승 (시즌권 있으면 공짜) 9:00 휘닉스파크 도착 담배한대피고 곤돌라 타고 곤돌라 타고 담배한대피고 곤돌라 타고 곤돌라 타고 곤돌라 타고 힘들어서 좀 쉬다가... 곤돌라타고 곤돌라타고 다리 후들거려서... 담배한대피고 곤돌라타고 곤돌라타고 곤돌라타고 담배한대피고.. 집에 오니까 밤 9시 ㅠ.ㅠ 몸살났음. 혼자오면 무한 곤돌라 가능 -ㄴ-; 근데 너무 후달려 ㅠ 신기한건 아이폰 바지 주머니에 넣고 엄청 자빠링했는데 멀쩡하다는거. 의외로 튼튼하다 느낌. -오늘의 교훈- 보드도 같이 타야 제맛. 담배도 같이 펴야 제맛.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