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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가 궁금해? ICE 2010 포럼 다녀왔습니다.


지난 7일, SNS를 주제로 한 알찬 세미나에 다녀왔는데요, 바로 올해 처음으로 개최된 <ICE 2010> 포럼입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케이션이 확대되면서 이를 활용한 기업의 홍보가 새로운 홍보 방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번 ICE 포럼은 다양한 시각에서 SNS의 활용성을 확인해보고 그 효과에 대한 연구결과를 함께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입니다.

 

이번 행사는 삼성전자와 야후, 한국광고학회, 사이버커뮤니케이션학회가 공동으로 주관했습니다. 학계와 기업이 함께 준비한 자리라는 점에서 시작 전부터 기대하고 있던 행사였답니다.

 


평소에 SNS에 관심이 많은 터라 이런 행사를 그냥 지나칠 수가 없어 미리 사전등록을 하고 참석하게 되었죠. 저녁 시간 차가 막힐 까봐 조마조마하면서 행사장이 있는 양재동 EL타워에 도착해보니, 예상보다 훨씬 많은 분들께서 참석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SNS 관련 업계의 대표적인 분들께서 참석하셔서 기조 연설을 해주셨는데요.

"트위터가 세상을 변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변화시키고 싶은 사람이 트위터를 활용한다"는 야후코리아 대표의 말로 본격 행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야후의 아시아 지역 총괄 Rose Tsou 사장, 페이스북의 Stephen Dolan 아시아 커머셜 디렉터가 참석해서 해당 기업의 이야기는 물론 SNS 시장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셨습니다. 그리고 국내에선 트위터 대통령으로 불리는 이외수 작가님의 특별 강연까지 있어 더욱 풍성했던 자리였습니다.

  

야후의 아시아 지역 총괄 Rose Tsou 사장은 2011년 본격적으로 서비스될 야후의 Social sharing에 대해 브리핑 했습니다. Co-social platforms을 통해서 트위터 페이스북을 비롯한 여러 소셜미디어를 동시에 관리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에 귀가 솔깃~~ 했습니다.


 

 

제가 이번 ICE2010에서 가장 인상깊게 들었던 부분은 페이스북에 대한 발표였습니다. 요즘 소셜미디어의 중심이 페이스북으로 흘러가고 있는 만큼 발표에 대한 기대 또한 남달랐습니다.

 

페이스북의 Stephen Dolan 아시아 커머셜 디렉터분께서 직접와서 연설을 해주셨는데요~ 여러모로 와닿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스티븐씨가 가장 먼저 꺼낸 말은 페이스북이 엔지니어링에 기반한 회사라는 것이었습니다. 즉 사람들이 어떻게 연결되고 정보를 서로 공유할수 있는지에 대한 방법을 찾는 기술을 연구하는 기업이라는 것이죠~

 

 

 

기업과 소비자의 관계에서 이제는 페이스북과 같은 오픈형 플랫폼을 통해 커뮤니티를 포용하며 사람들의 참여와 충성도를 이끌어 낸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개념이 바로 소비자와의 관계인데요~ 페이스북은 이러한 관계에 기반을 둔 가장 대표적인 플랫폼입니다. 마케터는 소비자로 하여금 브랜드와 관계를 형성해야할 이유를 만들어주는 것이 페이스북을 활용한 온라인 마케팅의 핵심이라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국내의 경우, 스타벅스의 페이스북을 살펴보면 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데요~ 스타벅스의 페이스북을 보면 팬들과 끊임없는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스타벅스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을 이끌어내고 이를 개인의 관심과 궁금증을 만들게 합니다. 그리고 그들의 친구들에게 스타벅스에 대한 좋은 이야기를 공유할 수 있도록 만들어내는 것이죠~ 그리고 이러한 커뮤니케이션이 삼성의 브랜드로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지금까지의 인터넷은 철저히 익명성이 보장된 공간이었으나 페이스북은 자신의 취미, 좋아하는 것, 프로필 등을 오픈하고 이러한 정보는 기업에게 큰 가치로 다가오게 됩니다.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이 전해주는 정보는 아무래도 신뢰가 안가잖아요~ 하지만 페이스북처럼 가까운 사람들과 관계가 형성되어 있는 상황에서 이들이 전해주는 정보는 신뢰도 가고 훨씬 큰 가치를 전해줍니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소비자와 관계를 형성하고 이를 통해 브랜드를 만들어 나가는 것! 이번 세미나의 핵심을 가장 잘 보여주는 부분이 아닐까 싶어요 ^^ 그래서 연설 제목도 ‘The Worle’s gone social’ 인가 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삼성이나 많은 기업들이 페이스북을 운영하고 있는데 우리도 곧 해외의 스타벅스나 체이스은행과 같은 소셜미디어 성공사례가 나오지 않을까 기대됩니다.

 


본격적으로 행사가 시작되자 여기저기서 플래쉬 터지는 소리가 찰칵찰칵~ 행사장에는 스마트폰으로 행사장을 촬영하는 분들의 셔터소리가 가득했는데요. 행사장의 뜨거운 열기가 그대로 느껴지더군요^^

  

 

저도 트위터에 행사장 소식을 함께 올렸는데 다른 분들도 트위터에 행사장 소식들을 많이 올려주셨더라구요. 역시 SNS를 열정적으로 활용하시는 분들이 많이 참석해주신 것 같습니다^^

 

 

 

본격적인 연구 발표 세미나에서는 국내 SNS를 활용한 커뮤니케이션 사례들이 많이 발표되었습니다. 서원대 김병희 교수님이 발표하신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기업의 이슈 홍보방안>, 중앙대 황장선 교수님이 발표하신 <SNS를 활용한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효과 측정> 등의 주제로 기업들의 SNS 활용 사례들이 소개되었습니다.

 

특히 SNS를 잘 활용하고 있는 기업 중의 하나인 삼성전자의 사례들이 빠지지 않고 언급 되었더라구요. SNS 연구 발표 자료를 통해서 SNS 분야에서도 삼성전자가 앞서가는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트위터나 페이스북을 통해서 지속적으로 고객들과 소통하는 노력들이 엿보였습니다.

 

세미나를 들으면서 앞으로도 SNS를 통해서 고객들과 어떤 관계맺기를 하느냐가 기업들의 중요한 발전 과제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례 연구 발표가 끝나고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 없는 파워 트위터리안이신 소설가 이외수 선생님의 특별강연이 이어졌습니다. 이외수 작가님을 실제로 본 건 처음이었는데 말씀도 잘하시고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패셔너블 하신 분이더군요^^

 

SNS를 주제로 한 세미나와 잘 맞는 특별강연이었던 것 같아요. 저도 이외수 작가님 트위터를 팔로잉하고 있어서 더 반가운 강연이었습니다.


 

 

 

그리고 행사에서 놀랐던 한 가지!

 

평범한 SNS 세미나일 줄 알았는데 마지막에는 밴드 공연까지 준비되어 있었더라구요. 강연이 끝나고 간단한 도시락으로 식사를 마친 후에 Super Band의 공연이 이어졌습니다.

 

 

 

네티즌 투표를 통해서 선정된 뷰렛이란 밴드의 공연이었는데 이번 ICE 2010 행사를 통해서 처음 알게 된 밴드입니다. 여성 보컬 분이 노래도 잘하시고 미인이셔서 반해버렸어요~

 

이렇게 축하공연까지 준비된 세미나는 처음 본 것 같습니다. 그냥 발표만 하는 세미나가 아니라 참가자들 하나하나까지 배려한 세미나였던 것 같아요. 축하공연 덕분에 집으로 돌아가는 발걸음도 가벼워졌습니다.

 

세미나에서 발표된 내용도 그렇게 전체적인 행사 운영도 세심하게 준비했다는 느낌이 들어서 만족스러운 행사였습니다.

 


올해 처음 개최된 행사로 알고 있는데 앞으로도 계속해서 참석하고 싶은 마음이 들만큼 개인적으로 많이 배운 알찬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이번에 참석 못하신 분들은 다음 번에는 꼭 한번 참석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SNS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이라면 꼭 참석해보시라고 추천드리고 싶네요^^

 

앞으로 ICE 포럼이 국내 최대의 SNS 포럼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